벤투 감독이 꺼내든 교체술이 적중했답니다. 황의조와 바통을 터치한 조규성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3번째 득점을 터뜨렸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2년 6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4차전에서 이집트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답니다. 후반전 종료 막바지 한국은 조규성 추가골이 터지면서 이집트에 3-1로 앞서고 있답니다.
한국이 선제골을 터뜨렸는데, 전반 16분 측면에 자리한 김진수가 손흥민 침투 패스를 건네받았답니다.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전개된 가운데 순식간에 상대 수비를 따돌린 황의조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답니다. 물꼬를 튼 한국이 격차를 벌렸는데, 전반 22분 손흥민이 골문 안쪽으로 코너킥을 올렸답니다. 황의조가 헤더로 건네준 가운데 김영권이 다이빙 헤더로 쐐기골을 터뜨렸답니다. 날카로운 크로스, 감각적인 백 헤더, 간결한 다이빙 헤더로 완성된 합작품이었답니다.
반격에 나선 이집트가 추격골을 터뜨렸는데, 전반 38분 레파트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답니다. 세컨볼을 이어받은 모하메드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만회골을 기록했답니다. 전반전은 한국이 2-1로 앞선 채 끝났답니다.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이 날카로운 찬스를 가져갔는데, 후반 2분 황의조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이집트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답니다. 측면 깊숙한 지역에서 얻어낸 프리킥이며,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과감히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침착하게 펀칭하며 저지했답니다.
한국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답니다. 후반 8분 햄스트링 부위에 부상을 당한 고승범이 나가고 김진규가 투입됐답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은 후반 24분 정우영을 대신해 엄원상을 넣으며 측면에 변화를 줬답니다. 이어 황의조와 백승호가 나가고 조규성과 김동현이 추가로 그라운드를 밟았답니다. 벤투 감독이 꺼내든 교체술이 적중했는데, 후반 40분 엄원상이 박스 부근에 위치한 조규성에게 패스를 건넸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