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내년 FA가 되는 오타니 쇼헤이(28, 2022년 연봉은 550만달러)에게 역대 최고액 평균 연봉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향후 양측 협상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답니다.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2022년 6월 15일 '에인절스가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비공식적으로 오타니의 에이전트에게 연장계약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던 것이다'면서 '에인절스는 정말로 오타니에 역대 최고 수준의 평균 연봉을 제안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이해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던 상황이다'고 보도했답니다.
한편,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평균 연봉 기록은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가 갖고 있답니다. 그는 지난 겨울 메츠와 3년 1억3000만달러, 평균 4333만달러에 FA 계약을 했답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계약기간 동안 평균 400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가 슈어저랍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계약기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랍니다. 슈어저처럼 3년 계약 정도면 몰라도 뉴욕 양키스 게릿 콜(9년 3억25000만달러)과 같은 초장기 계약은 힘들다는 얘기랍니다. 이 때문에 오타니가 내년 시즌이 끝나면 FA 시장에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답니다. 오타니의 몸값은 사실 예상하기 힘들답니다. 완벽한 투타 겸업이 현대 야구 들어서는 처음이기 때문이랍니다. 로젠탈 기자는 '투타 겸업 선수로 오타니가 끼치는 진정한 엄청난 영향력을 감안하면 MLB 역사상 최고 연봉 선수가 돼야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답니다.
하지만 오타니가 언제까지 투타에서 모두 전력을 기울일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는 일이랍니다. 내년이면 29세가 되고, FA 계약을 한다 치면 30세부터 발효된답니다. 오타니는 이미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무릎 수술, 어깨 수술 등 여러 차례 부상을 겪었답니다.
이에 에인절스는 그동안 초장기계약을 한 선수들로부터 성과를 충분히 받아내지 못했답니다. 앨버트 푸홀스, 저스틴 업튼, 조시 해밀턴, CJ 윌슨 등이 그들이다. 3년 전 7년 2억4500만달러에 계약한 앤서니 렌던도 아직은 폭발적이지 않답니다.
오타니는 올해 55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답니다. 2022년 시즌이 끝나 연봉조정자격을 갖고 협상에 임한다면 2000만달러 이상을 받아낼 수 있답니다. 그전에 에인절스와 연장계약을 이룰 지 지켜볼 일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