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진품명품의 정체는 밴드 레이지본의 준다이였답니다. 2022년 3월 2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진품명품과 피낭시에의 대결로 펼쳐졌답니다.
대결 결과 피낭시에가 진품명품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답니다. 복면을 벗은 진품명품의 정체는 2000년대를 휩쓴 1세대 인디밴드 레이지본의 보컬 준다이였답니다.
준다이는 '복면가왕' 출연 계기에 대해 "한물 간 노장 밴드의 편견을 깨기"를 꼽으며 "20년 넘게 (노래)하면서 선배님, 선생님이라고 하시고 인디 조상님이라고 하면서 선이 그어지는 느낌이 들던 것이다. 그렇지만 음악에는 나이가 없지 않냐. 가면을 쓰고 즐기면서 하는 노래를 하고 싶었던 마음이다"고 말했답니다.
레이지본은 지난 2002년 월드컵 응원가 '우리의 힘을'으로 국민들을 하나로 만든 밴드이기도 합니다. 엠씨인 김성주는 "이 노래가 어떤 의미였던 것이냐"고 물었으며, 준다이는 "요즘 같은 때 더 그리운 무대인 것이다. 사십만 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했었던 것이다"며 그 소감에 대해 "좀 이상한 것 같다. 엄청 커다란 에너지 덩어리 안에서 그냥 같이 뒹굴고 있는 기분인 것이다. 내가 단순히 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주고 받고 압도되는 상황이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