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일명 민주노총)은 2021년 9월 2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을 '문재인 정권의 전쟁 선포'로 규정을 하며 "강력한 총파업 투쟁의 조직과 성사로 반드시 정말로 되갚아줄 것"이라고 예고했답니다.
민주노총은 이날 경찰의 양 위원장 구속영장 집행 직후 성명을 내고 "양 위원장과 민주노총 죽이기의 결정판인 위원장 강제구인에 대해 민주노총은 강력히 비판, 규탄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답니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5시 28분 경에 양 위원장이 있는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 진입해 구속영장을 집행했답니다. 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이랍니다.
민주노총은 "위원장에 대한 강제구인의 결과는 현장 노동자들의 분노를 더욱 더 격발시킬 것"이라며 "과거에 어느 정권도 노동자의 분노를 넘어 좋은 결과로 임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했으면 한다"고 경고했답니다. 그러면서 "예정된 10월20일 총파업은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신호탄인 것이다"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폭거에 대응하며 정말로 되갚아줄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답니다.
양 위원장은 지난달 3일 주최 측 추산 8000여명이 참석한 7·3 노동자대회를 주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답니다. 같은 달 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됐지만 양 위원장은 구속을 피해 사무실에 머물며 구인 절차에 불응했으며,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 시도는 한 차례 무산되기도 했답니다.